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


Legionaries of Christ

그리스도의 열정적인 사도가 될 제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,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설립하고자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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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소식

제시 [레늄 산책길] 2025년 11월 17일(월) 25-11-17




전례력의 마지막 시기가 다가오면서, 우리는 다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대림 시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도록 초대받습니다. 대림 시기는 몇 주밖에 되지 않아 짧게 느껴지지만, 그 안에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 


반면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했지요.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들에게 메시아에 대한 여러 약속과 표징을 주셨고, 그들 중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은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.


"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."


이스라엘 백성은 이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며, 하느님께서 어둠을 밝히는 참된 빛을 보내실 것이라는 희망으로 살아갔습니다. 우리에게 그 큰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.


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개인적인 어려움과 가정, 공동체 안의 어둠을 밝히시며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주십니다.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, 그들은 바로 이사야가 예언한 그 빛을 그분 안에서 발견했지요. 예수님의 탄생 때에도 별이라는 크고 밝은 빛이 나타나 모든 이들을 그분께 인도했습니다.


우리가 대림 시기를 맞아 마음을 준비하려는 이때, 이러한 희망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. 하느님께서 과거에 이루신 약속을 기억할 때, 우리는 참된 빛이신 그리스도를 오늘 우리 삶 안에 더욱 기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.


프레드릭 카이저 신부, LC