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소식
제시
[레늄 산책길] 2025년 7월 3일
25-07-03
꿈을 찾아서
외로움을 언제나 날려줄 것 같고
갈증을 만족스레 풀어줄 것 같으며
영원한 행복을 가득 안겨줄 것 같아서
사막의 신기루를 따라가듯 꿈을 찾아 나서요.
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 하기에
느긋한 마음으로 표지판 확인하며
한 걸음 한 걸음 떼어 놓아요.
때로는 넓은 길 기웃거리며
때로는 징징거리며 힘에 겨워 주저앉기도 하지만
왠지 끈을 놓을 수 없어 다시 일어서요.
길에서 만나는 이들과 동병상련 하며
손에 손을 맞잡고 노랫말 함께 흥얼거리며
꿈을 이루는 그날 기다리며 꾸준히 나아가요.
– 홍경자 베로니카, 레늄 평신도 회원